
“오늘 AI 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?”
AI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은데, 매일 수십 개의 뉴스를 하나하나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. 영어 기사는 더 그렇죠. “누가 대신 읽고 핵심만 정리해주면 좋겠다” — 이런 생각,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
그래서 오늘은 Claude와 함께 “AI 뉴스 자동 요약 대시보드”를 만들어보겠습니다. 해외 AI 뉴스를 자동으로 수집하고, Claude API로 한국어 요약까지 해주는 나만의 뉴스 허브예요. 사실 이 블로그 “AI 트렌드 브리핑” 코너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.
완성물 미리보기 — 이런 걸 만듭니다
우리가 만들 대시보드는 이런 흐름으로 동작합니다.
| 단계 | 하는 일 | 사용 기술 |
|---|---|---|
| ① 수집 | 해외 AI 뉴스 사이트에서 최신 기사 제목·링크 가져오기 | RSS 피드 파싱 |
| ② 본문 추출 | 기사 링크에서 본문 텍스트만 깔끔하게 뽑기 | 웹 스크래핑 |
| ③ 요약 | 영어 기사를 한국어 3줄 요약으로 변환 | Claude API |
| ④ 표시 | 카드 형태로 보기 좋게 대시보드에 배열 | HTML/CSS |
한마디로, “영어 AI 뉴스를 자동으로 깁어서 한국어로 요약해주는 개인 뉴스룸”입니다.
Step 1 — 어디서 뉴스를 가져올까?
좋은 뉴스 대시보드의 핵심은 소스 선정입니다. AI 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주는 사이트를 골라야 해요. Claude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.
① The Verge AI — 테크 전문 매체, AI 제품 출시·업데이트 소식이 빠름
② TechCrunch AI — 스타트업·투자 중심, AI 비즈니스 동향에 강함
③ MIT Technology Review — 깊이 있는 분석 기사, 기술 트렌드 파악에 적합
이 세 곳은 모두 RSS 피드를 제공하기 때문에, 별도의 웹 크롤링 없이도 구조화된 데이터를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. Claude에게 “이 세 개 RSS를 파싱해서 최신 기사 10개씩 가져오는 코드 만들어줘”라고 했더니, 파이썬 스크립트가 뚚딱 나왔어요.
Step 2 — Claude API로 자동 요약
기사를 가져왔으면 이제 요약할 차례입니다. 여기서 Claude API가 진가를 발휘합니다.
각 기사 본문을 Claude에게 보내면서 이런 프롬프트를 썼습니다.
“아래 영어 기사를 한국어로 3줄 요약해줘. 첫 줄은 핵심 팩트, 둘째 줄은 배경 맥락, 셋째 줄은 한국 독자에게 어떤 의미인지. 전문 용어는 괄호 안에 영어 원어를 병기해줘.”
이 프롬프트가 핵심이에요. 단순히 “요약해줘”가 아니라, 어떤 구조로, 누구를 위해, 어떤 스타일로 요약할지를 구체적으로 지정한 겁니다. 프롬프트 하나 바꾸면 요약 품질이 확 달라집니다.
참고로 API 비용은 걱정할 수준이 아닙니다. 기사 30개를 요약해도 Claude Sonnet 기준으로 약 $0.05(약 70원) 정도예요. GPT-5.6 Luna를 쓰면 더 저렴하고요. 지난 글에서 다룠던 “AI 가격 전쟁”의 수혜를 직접 체감하는 순간이죠.
Step 3 — 대시보드 UI 만들기
데이터가 준비됐니 이제 보기 좋게 만들 차례입니다. Claude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.
“뉴스 카드를 그리드로 배열하는 대시보드 HTML을 만들어줘. 각 카드에는 출처 배지, 제목, 3줄 요약, 원문 링크가 들어가고, 출처별로 필터링할 수 있는 탭을 넣어줘.”
첫 버전에서 아쉬웠던 점들:
① 카드가 너무 밋밋함 → “출처별로 다른 색상 배지를 넣고, 발행 시간도 표시해줘”
② 요약이 길어서 카드 높이가 들쫙날쫙 → “요약은 3줄로 고정하고 넘치면 말줄임표 처리해줘”
③ 새로고침할 때마다 API 호출이 다시 됨 → “로컬스토리지에 캐시해서 1시간 이내에는 캐시된 결과를 보여줘”
3번의 수정 사이클을 거치니 꼽 그럴듯한 뉴스 대시보드가 완성됐습니다.
실전 활용 —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?
이 대시보드가 만들어지면 활용 방법이 다양합니다.
블로거라면: 매일 아침 대시보드를 열어서 “오늘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?”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. 실제로 트렌드랩의 “AI 트렌드 브리핑” 주제 선정도 비슷한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.
직장인이라면: 팀 슬랙에 매일 아침 “오늘의 AI 뉴스 3줄 요약”을 올려주면, 팀에서 “AI 트렌드 잘 아는 사람”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습니다.
투자자라면: AI 스타트업 투자 소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면서, 놓치는 딜을 줄일 수 있습니다.
핵심은 “정보 수집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, 판단에 쓰는 시간을 늘리는 것”입니다.
1번 글과 비교 — 어떤 차이가 있을까?
지난 글에서 만든 SEO 진단기는 “브라우저에서 바로 돌아가는 단일 HTML 파일”이었습니다. 이번 뉴스 대시보드는 한 단계 올라가서 외부 API(Claude API)를 연동합니다. AI 협업의 다음 단계인 셈이죠.
하지만 만드는 방식은 동일합니다. “대략적으로 말하기 → 결과 확인 → 구체적으로 수정 요청” 사이클을 돌리는 거예요. 도구가 복잡해져도 협업 패턴은 같습니다.
오늘의 핵심 요약
- Claude와 함께 “AI 뉴스 자동 요약 대시보드”를 만들어봤습니다
- RSS 수집 → 본문 추출 → Claude API 한국어 요약 → 카드형 대시보드 표시의 4단계
- 프롬프트 설계가 요약 품질을 결정 — “누구를 위해, 어떤 구조로”를 구체적으로 지정
- 기사 30개 요약 비용은 약 70원 — AI 가격 전쟁의 실질적 수혜
- 정보 수집 시간을 줄이고 판단 시간을 늘리는 것이 AI 도구의 핵심 가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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